레이븐릿지 지금 사도 될까? 간단한 사용 후기 (추가)

Posted by MoeKing
2018. 2. 17. 02:20 H/W 이야기/리뷰/후기



AMD는 서버 및 데스크탑용 CPU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회사로써 한때는 인텔을 성능으로 눌러버렸던 전적도 있지만 약 10년여 동안 기나긴 암흑기를 보냈습니다. 과거에는 인텔을 성능으로 찍어누르며 전성기를 맞이했었지만 2006년 인텔의 대반격 콘로의 등장으로 상황이 안좋아졌고 곧이어 공정을 45나노로 전환한 울프데일의 등장과 함께 저울추가 급격하게 기울어 버린 후, 출시하는 제품들마다 실패를 거듭고 패넘2로 잠시 버티는가 싶더니 코어시리즈 1세대인 린필드의 등장과 함께 성능에서 압도적으로 처발리고, 회심의 역작 불도저 아키텍처가 패망을 넘어 폭망하면서 시장점유율을 완전히 빼앗겨 10년여의 기간동안 인텔에게 밀려 쪽도 못쓰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후 등장하는 제품들은 그 폭망한 불도저를 어떻게든 우려먹고 개선한 제품들로써, 근본적으로 인텔이 내세우는 성능을 따라잡을 수 없는 제품들 이었기에 시장에서 외면받으며 국내 점유율은 약 3% 까지 추락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었지만, 2017년 드디어 삽질과 굴욕의 역사를 종료하고 오랜만에 제대로 경쟁을 할만한 제품을 출시했으니 그것이 바로 ZEN 아키텍처 기반의 제품 라이젠 서밋릿지 입니다. 그렇습니다. 무려 6개월만의 포스팅을 레이븐릿지로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절대적인 성능치와 최적화쪽에서는 인텔에 비해 여전히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압도적인 가성비와 훌륭한 온도를 보여주며 드디어 성능으로 대적이 가능한 수준의 제품이 출시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특히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가성비가 정말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다만, 10년동안의 삽질 덕분에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질대로 나빠져서 출시되는 보드의 종류가 적기도 하고 혹은 출시되었다 해도 가격경쟁력이 밀리는등 안습한 상황을 겪고 있었습니다. CPU를 싸게 산다 하더라도 보드에서 그 가성비를 말아먹는달까? 이게 다 TSMC 때문이다

근데 레이븐릿지가 뭐냐구요? AMD의 새로운 ZEN 기반 아키텍처의 APU 브랜드명 입니다.
라인업 전체를 일컬어 라이젠 이라고 하며, 그중에서도 CPU는 현재 1세대 라이젠 이라고 할 수 있는 서밋릿지가 출시된 상태이며, CPU와 GPU를 패키지로 묶은 제품을 APU 라고 하는데 레이븐릿지는 그 APU의 브랜드명 입니다. 현재 출시된 데스크탑용 레이븐릿지에는 2200G와 2400G의 2가지 종류가 있으며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Characteristics of the desktop Raven Ridge APU
Parameters / model Ryzen 3 2200G Ryzen 5 2400G
Kernels / flows 4 / 4 4/8
The second level cache memory, Mbyte 2
The third level cache memory, Mbyte 4
Frequency (nominal / boost), MHz 3 , 5 / 3,7 3,6 / 3,9
The controller of operative memory two-channel, DDR4-2933
The built in graphic nucleus Radeon RX Vega 8 Radeon RX Vega 11
Stream processors 512 704
Frequency iGPU, MHz to 1100 to 1250
TDP level, W 65



무려 10년 동안의 대삽질 끝에 AMD 라고 하면 전력돼지, 성능고자, 발열킹, 까탈까탈 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이번 라이젠 아키텍처에서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지난 10여년의 세월 동안 마땅한 경쟁 제품이 없던 인텔의 신제품 성능은 세대별로 약 3%~5% 내외로 성능 상승을 제한 하고 내장그래픽에 신경을 쓴다던가 소켓 장난질을 친다던가 하는 막장스러운 행태를 보여서 소비자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그러다가 라이젠 기반의 CPU인 서밋릿지 제품의 소식이 슬슬 풀려나오자 그에 맞춰서 팬티엄 라인업에 하이퍼스레딩을 넣는다던지 i3 라인업을 4코어 제품으로 출시한다던지 i5 라인업을 6코어로 출시한다던지 i7 라인업을 6코어 12스레드로 출시한다던지...이런식으로 성능을 부랴부랴 올리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경쟁관계에 있는 AMD가 드디어 제대로 된 경쟁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제품의 성능을 대폭적으로 상승시킨것이지요.

하지만 올해 1월 3일 구글프로젝트 제로 에서 인텔CPU의 멜트다운 버그를 터트린데 이어 스펙터 이슈까지 터지는 바람에 인텔의 제품들은 성능이 아닌 보안쪽에서 커다란 이슈로 곤욕을 겪게 되었고 이 보안이슈는 하드웨어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현세대 제품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불가능하지만, 그에비해 AMD는 상대적으로 덜 취약하다는 점이 부각되어 반사이익을 얻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물론 보안이슈를 완전히 해결 한 것은 아니지만...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거기에 더해서 1세대 라이젠 서밋릿지가 인텔제품의 성능을 어느정도 따라왔으며, 가격대 성능비 에서는 경쟁제품들을 압도적으로 찍어누르고 있으며 무엇보다 써멀이 아닌 숄더링으로 마감처리를 해서 온도가 착하다는 장점이 알려지며 더더욱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매우 아쉽게도 레이븐릿지 에서는 숄더링이 아닌 서멀을 사용했다고 하는 소식 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최근, 전세계에서 가상화폐 광풍이 불어서 그래픽카드 가격이 전반적으로 많이 상승했습니다. 그 결과 VRAM 3G 이상의 제품들은 씨가 말라서 구경하기가 힘들거나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상승해버렸습니다. 그 이하의 제품군들은 상대적으로 성능이 부족한 1050ti 이하의 제품들만 남았는데 그조차도 가격이 상승해버렸습니다. 가상화폐 광풍 때문에 소위 하는 말 그대로 그래픽카드 대란이 일어난겁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이번에 출시된 레이븐릿지는 라이젠 아키텍처 기반의 CPU에 베가 기반의 AMD 그래픽칩셋을 결합시킨 APU 이기 때문에 굳이 비싼 외장그래픽카드를 장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내장된 그래픽칩셋의 성능이 어느정도냐? 어느정도의 게임성능을 낼 수 있느냐? 하는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버클럭과 설정을 조금 만져줄 경우 엔비디아의 1030과 비슷한 정도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인텔의 CPU에도 내장그래픽 칩셋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다만, 그건 말 그대로 인터넷서핑이나 최대한 잘 쳐준다고 해도 동영상 감상 정도의 용도로 쓸 수 있을뿐 게임용으로 쓰기엔 성능이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레이븐릿지의 내장그래픽 성능은 오버클럭을 하지 않은 기본상태에서도 인텔의 내장그래픽 HD630에 비해 최소 2.2배(2200G) ~ 2.7배 (2400G) 이상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혹시 오버클록을 한다면 지포스1030을 넘는 성능 까지도 넘볼 수 있습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AMD 특유의 동영상 프레임 보간기능인 플루이드모션을 지원하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고성능의 그래픽작업이 필요하지 않다면 캐주얼게임 용으로는 충분한 그래픽 성능을 제공 할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4코어 4스레드(2200G), 4코어 8스레드(2400G)의 CPU 성능을 제공하여 경쟁사인 인텔의 스카이레이크 시절의 i5 혹은 i7 정도의 CPU 성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은 디폴트상태 에서는 내장그래픽에 램이 1기가 할당됩니다.
디폴트 상태에서도 역시나 인텔의 내장그래픽에 비해 확실히 우월한 성능을 발휘하기는 하지만 엔비디아의 1030에 비교하면 2400G의 경우 약 10% 가량 성능이 떨어지고 2200G의 경우 20% 이상 성능이 떨어집니다.

그럼 레이븐릿지의 내장그래픽 성능을 최대로 발휘하여 엔비디아의 1030을 능가하는 성능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1. 바이오스 설정을 통해 내장그래픽에 할당되는 램을 2기가로 설정해줍니다.

2. 램을 듀얼채널로 설정 해 줍니다. 8기가 램 1개를 쓰는 것 보다 4기가램 2개를 쓰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3. 램클럭을 오버클럭 합니다. (GPU 뿐만아니라 CPU 성능도 올라가는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4. 레이븐릿지를 오버클럭 합니다. 하지만 램을 오버하는것 보다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덜합니다.
A320 메인보드에서는 메모리 오버클럭만 가능하며, B와 X 칩셋이 사용된 메인보드는 메모리와 CPU, iGPU의 오버클럭이 모두 가능합니다


하지만 CPU, GPU 오버를 위해서는 고가의 메인보드를 구매해야 하는데 그렇게 할 경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발생 할 가능성이 있으니 그냥 메모리만 오버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램을 듀얼채널로 구성하고 내장그래픽 메모리 할당을 2기가로 한 상태에서 램 클럭을 3200 이상 올린다면 엔비디아의 1030 보다도 좋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동작 클럭이 높은 고가의 XMP 튜닝램을 구입한다면 고가의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냥 일반적인 램을 구해서 방열판을 추가 해 주고 작은 쿨링팬을 달아주면 그게 훨씬 효과가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럼 인텔에 비해서 AMD가 킹왕짱으로 좋기만 하느냐고요? 일단은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모든 면에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첫번째로 일단 게임들의 최적화가 대부분 인텔 및 엔비디아에 맞춰서 제작되기 때문에 AMD 최적화를 거치지 않은 게임들의 경우 대부분 인텔에 비해 성능이 약간씩 부족합니다. 물론 AMD최적화가 진행된 게임은 그 반대겠지요?
특히 다이렉트12 미만의 게임들은 상대적으로 레이븐릿지의 내장그래픽으로는 불리한 감이 있습니다.
(저처럼 게임을 거의 안한다면, 그리고 게임보다는 동영상이 주된 목적이라면 오히려 좋을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메인보드의 종류와 바이오스!
이 점은 과거 10여년 동안의 세월에 걸친 기나긴 삽질의 결과물로써 현재까지도 마이너스로 작용합니다.


이게 왜 마이너스냐고요? 컴퓨터는 CPU하나만 가지고 작동하는게 아니라 보드에 CPU를 장착하고 램과 저장장치를 추가한 후 케이스에 끼워서 파워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조립형 시스템으로써 각 부품들이 서로 호환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라이젠 기반의 CPU 서밋릿지로 드디어 인텔과 자웅을 겨룰 수 있을 정도의 제품을 출시했지만, AMD? 어차피 안팔릴텐데....하면서 라이젠 지원이 미미했었습니다. 그 결과 쓸만한 보드가 매우 제한적이었고, 쓸만하다 하더라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서 라이젠의 최대 장점인 가격경쟁력을 깎아먹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점이 지금까지도 알게모르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당장 2월에 레이븐릿지를 출시했지만 그에 맞춘 새 보드를 출시한것은 없다는 점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보드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만 해 주면 레이븐릿지를 바로 사용 할 수 있기는 합니다만..... 그 바이오스 업데이트 자체가 문제입니다. 아직은 출시 초기이기 때문에 바이오스 안정화가 되지 않은 상태 입니다.
그리고 이 말인 즉슨,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될수록 성능이 증가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AMD의 CPU들이 성장하는 CPU 라는, 다소 소년만화 스러운 컨셉의 별명이 붙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지금 현재로써는 메인보드 구매 후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해야 합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 하느냐 하면,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기 전에는 레이븐릿지 인식이 안된다는 의미이며,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 서밋릿지 CPU가 필요하다는 의미 이기도 합니다.

혹시 레이븐릿지로 AMD 제품에 입문하려고 하신다면 메인보드를 구입 하자마자 A/S를 통해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받아야 합니다. 아니면 서밋릿지 CPU를 사서 바이오스 업데이트 하고 다시 서밋릿지 팔거나......하셔야 합니다. 참 번거롭죠?

그러니 4월 이후 피나클릿지가 출시되면 새로 출시되는 메인보드를 구매하시거나, 기존 보드들도 새 바이오스 입혀서 판매할테니 그 이후로 구매하시는걸 고려해 보세요.




세번째도 두번째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바로 드라이버 입니다.
APU는 그래픽 칩셋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내장그래픽 드라이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레이븐릿지의 내장그래픽은 베가 기반이며, 당연하게도 AMD 공식 홈페이지에는 VEGA 드라이버 (18.2.2)가 존재하지만, 해당 드라이버가 아닌 APU 드라이버를 따로 설치 해야 합니다. AMD의 그래픽 제품들은 예전부터 까탈스럽기로 유명해서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카탈리스트를 까탈리스트 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최근들어 까탈부리는 일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습니다만 현재까지도 AMD의 그래픽 제품들은 와트맨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설정을 최적화 해 주어야 그래픽카드로써의 진정한 성능이 나타나는등 아직까지도 미미한 부분이 많습니다. AMD의 이런 특성은 PC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있고 부품 들을 다루는 것을 즐거워 하는 유저들 에게는 별 부담이 없겠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설정을 건드려서 최적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다수의 일반 유저들은 부품을 구입해서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바로 사용해도 제 성능이 나오는 제품을 원하지 사용자들이 직접 최적의 값을 일일이 찾아서 세팅해주는 그런 수고를 들이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2번으로 지목했던 바이오스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의 맥락으로 이해 하면 될 것 입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그거 해야 내장그래픽을 쓸 수 있는거야? 차라리 인텔CPU 쓸래...이렇게 흘러가 버리게 되는거죠


그나저나 바이오스? 드라이버? 그거 중요한거 맞아?
네.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강조를 거듭해도 부족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2월 9일자 바이오스를 설치해도 유투브 영상에서 버퍼링을 확인 했습니다.
게임은 거의 안하지만 걸그룹 동영상은 꼭 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에게는 게임성능보다 이게 더 중요해요



이 버퍼링 문제는 2200G, 2400G 모두 에서 확인 되었습니다. 램을 2기가로 할당해도 해결이 되지 않다가 램 오버를 하니 버퍼링 증상이 훨씬 완화되기는 했습니다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혹시나 인터넷문제인가 싶어서 확인해보기도 했는데 하드웨어적으로도 소프트웨어적으로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틈새공략 - 오마이걸 180212 콘서트 영상 입니다. 다들 옴걸 하세요


영상이 아니라 사진인게 아쉽네요.... 바이오스 지원과 드라이버 업데이트. 이 두가지는 제품의 성능을 크게 좌우 합니다.

벤치마크 상에서는 엔비디아의 1030을 따라잡는 성능이지만 실제 사용환경에서는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하여 성능이 하락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혹시 제가 뭔가 설정을 잘못 건드렸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습니다만, 일단 제 사용환경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으며, 이 포스팅을 마치고 난 후 다시 한번 시스템을 엎어볼 계획 입니다)



네번째는 출시 시기에 따른 가격의 안정화
레이븐릿지는 이제 막 출시된 제품으로 출시 초기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제품 입니다. 세계 다른 국가들의 가격들과 비교를 해 볼 경우 정말 이례적으로 출시가가 잘 나온 경우에 속할 정도로 매력적이긴 합니다만 앞서 말한 것 처럼 아직 지원 되는 보드가 출시되지 않았다는점.

(물론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면 되지만 업데이트 되니 제품을 사는게 맞는거겠죠?)

그리고 서밋릿지의 다이쉬링크 버젼이라고 할 수 있는 피나클릿지가 4월에 출시되며, 이때 보드가 함께 출시될 예정 이라는것.
마지막으로 출시 이후 출시 초기 특유의 가격 거품들이 안정화 되는 시기, 드라이버 최적화, 바이오스 안정화 등등을 고려한다면 지금 당장 구매하기 보다는 사용하던 시스템으로 조금 더 버티다가 2분기 정도에 구매를 하는것이 정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필요하다면 지금 당장 사야합니다. 아니면 본인이 바이오스던 드라이버던 최적화던 다 알아서 하겠다! 한다면 상관없겠지요.



서밋릿지 이야기를 했으니 CPU성능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추가합니다.

라이젠 아키텍처를 이용한 AMD의 CPU들은 인피니티패브릭 (Infinity Fabric. 이하 IF) 이라는 기술을 사용합니다. 제어신호와 데이터 흐름을 관장하는 내부연결 방식인데 서밋릿지의 경우 리얼4코어 제품 이기는 하지만 2코어 + 2코어의 쿼드코어. 혹은 3코어 + 3코어의 헥사코아. 혹은 4코어 + 4코어의 옥타코어와 같이 2개의 CCX를 결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이 두개의 CCX를 연결하는 방식 때문에 클럭이 비교적 낮게 설정 되며, 2CCX가 IF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약 100ms의 딜레이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레이븐릿지는 그런거 없이 1개의 CCX로 통짜 4코어를 구성이기 때문에 2CCX를 IF로 연결하는데 발생하는 100ms 딜레이가 발생 하지 않습니다. 또한, L2캐시의 레이턴시가 개선되어서 서밋릿지의 17사이클에서 12사이클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차이점은 정말 작은 차이점 이지만 성능에서 이득이 됩니다.

어떤 이득이 있느냐 하면, 메모리를 고속으로 읽어들여야 하는 게임 같은 작업에서 프레임에 이득이 있습니다. (그래픽에 의한 프레임이 아니라 CPU에 의한 프레임요)  그 덕분에 IPC (클럭당 명령어 처리 횟수)가 조금 개선되는 결과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1CCX이 2CCX보다 L3캐시 레이턴시에서 약 10% 가량 효율이 좋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냐면, 같은 라이젠 아키텍처 기반이지만 내장그래픽 칩셋이 없는 서밋릿지와 비교 할 경우 클럭이 같다면 레이븐릿지의 CPU 성능이 더 좋다는 의미 입니다.

하지만 손해를 보는것은 L3 캐시가 8MB에서 4MB로 줄이고 L3 캐시가 잘려나간 그 자리에 내장그래픽 칩셋이 들어갑니다. (L3캐시를 잘라내지 않으면 그래픽 칩셋이 들어갈 공간이 없어요 ㅠㅠ) 그리고 L3 캐시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고급 연산 작업에서는 성능이 소폭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게임과 같이 한정된 메모리를 고속으로 읽어들어야 하는 작업에서는 오히려 CPU성능에서 이득을 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일부 게임들에서는 서밋릿지의 4코어제품, 4코어 4스레드 제품들 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지만(모든 게임에서 다 그런건 아니고 일부 게임에서 그렇습니다) 대용량 L3캐시가 필요한 작업(렌더링, 압축, 인코딩) 에서는 성능이 조금 하락하지만 그래도 기본성능이 괜찮게 나옵니다.

이해하기 쉽게 인텔 제품군과 비교를 하자면 L3캐시가 많이 필요한 고급명령어를 쓰는 작업에서는 하스웰 보다 조금 부족한 성능이지만, 그런 고급명령어가 필요하지 않는 작업에서는 하스웰을 능가하는 성능을 제공하며, 2200G는 7세대 이하의 i5 제품과 비슷하고 2400G는 7세대 이하의 i7 제품과 비교 되는 성능을 발휘 합니다.



그럼 레이븐릿지는 어떤 유형의 사용자들에게 유용한가?

나는 고사양의 그래픽성능이 필요하지 않다. 문서작업에 웹서핑, 동영상 정도면 된다 하는 분들 중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 및 드라이버, 시스템 세부설정 등의 작업이 가능하신 분들은 지금 당장 구매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특히 사무용 PC의 성능을 이야기 할때 다들 간과하시는게 있는데, 엑셀 함수를 돌려도 팬티엄, 셀러론 제품들과는 성능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리고 솔직히 인텔의 7세대 i3 제품들 까지도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이븐릿지는 4코어 4스레드, 4코어 8스레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엑셀 함수를 활용하는 사무용 PC로도 매우 좋습니다.


또한, HTPC 같은 작은 사이즈의 PC를 구성하실 분들은 외장그래픽 카드를 장착 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장그래픽 제품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제품은 내장그래픽들 중에서도 수위를 다투는 성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니PC 구성하실 분들께 강추합니다.

하지만 작은 사이즈의 ITX 시스템 구성을 계획중이시라면 말씀드린대로 피나클릿지와 신규 보드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에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사야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바이오스도 바이오스지만 쓸만한 보드가 정말 몇 없습니다.


레이븐릿지는 이전에 출시되었던 APU처럼 뭔가가 모자란 제품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APU로써 기념비적인 제품 입니다.

CPU 성능도 훌륭하고 내장그래픽의 성능도 역대급으로 매우 준수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경쟁사의 제품들 보다 저렴합니다.

내장그래픽을 중점으로 이야기 했지만, CPU성능도 상당히 좋아서 스카이레이크 시절의 4코어 4스레드의 i5, 혹은 4코어 8스레드의 i7 제품들과 비슷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현재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인 2월 16일 기준으로 말하자면, 저처럼 바이오스 업데이트, 드라이버 업데이트, 최적화 과정 등을 기꺼이 수행 하실 분께는 좋은 제품이 되겠지만, 그 과정을 귀찮아 하실 분은 5월이나 6월 쯤에 구매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분명히 강조해서 말을 합니다. 내장그래픽은 어디까지나 내장그래픽 입니다.

레이븐릿지 내장그래픽의 의의는 채굴때문에 그래픽카드 품귀현상이 발생하여 가격이 끝을 모르고 치솟아오르는 이 때에 비싼 외장 그래픽카드를 구입 할 필요 없이, 훌륭한 CPU 성능과 쓸만한 iGPU 성능을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에 이용 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레이븐릿지의 내장그래픽 성능은 오버를 한다고 해도 1030보다 조을까? 말까? 하는 수준 입니다. 즉, 1030에서 버거운 게임은 레이븐릿지에서도 버겁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배틀그라운드! 내장그래픽으로 배틀그라운드 옵션 최하로 설정하면 실행이 되기는 하고, 배그가 어떤 게임인지 체험할 정도는 됩니다만....

높은 해상도, 혹은 고급옵션을 설정하고 최소 60프레임 방어를 원하신다면 레이븐릿지의 내장그래픽으로는 어림도 없으니 그냥 외장그래픽을 사셔야 합니다.

하지만 LOL 이나 오버워치 까지는 충분히 괜찮은 성능을 제공하며, 플루이드모션을 지원하기 때문에 동영상 감상이 목적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P.S

아직 바이오스 안정화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말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 추가합니다.

현재 확인된 불안정 증상은 오버클록 상태에서 로드율에 따라 쿨&콰이트 기능이나 C-STATE 등을 비활성화 하는 등의 설정을 무시하고 클록이 내려가는 증상이 있습니다.

이게 좀 불안한게... 이전세대 APU 제품인 카베리 등의 제품들에서 GPU로드율이 상승하면 CPU 클럭이 떨어지는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리치랜드, 트리니티 등의 제품에서도 있었던 현상이지만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되었는데 카베리에서 다시 발생하고 결국 수정되지 않았습니다 -_-


2200G의 경우 CPU와 GPU를 오버하고 풀로 끌어올리면 약 100W 가량의 전력소비가 소모되며 온도가 95도 까지 상승합니다.  디지탈 온도계로 재면 65도 남짓으로 나타나지만 측정프로그램으로는 95도가 찍힙니다. (고장인가?) 온도까지 착하다면 기본쿨러로 오버클럭된 ITX를 구성하기에 정말 편하고 좋을것 같은데 정말 아쉽습니다.

서밋릿지에서는 숄더링 처리가 되었지만 레이븐릿지에서는 써멀로 마감이 되어서 온도가 약간 상승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CPU 와 GPU를 동시에 풀로 끌어다가 사용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으며 그런 환경에 있다고 해도 TDP100W 정도의 성능을 내는 쿨러는 기본쿨러 로도 충분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그런 빡센 환경에서 장시간 사용하실 분이라면 소음과 발열 해소를 위해 사제쿨러 하나쯤 장만하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하지만 2400G의 경우는 조금 문제가 됩니다. CPU와 GPU를 양쪽 모두에 부하를 주게 될 경우 전력소비량이 약 130W 가량 사용되며, 온도가 95도를 넘게 되며 2200G와는 다르게 장치보호를 위해 쓰로틀링에 들어갑니다. 앞서 말한 쿨&콰이트 기능이나 C-STATE 기능을 비활성화 해도 오버클럭 상태에서 로드율에 따라 클럭이 내려가는 증상이 이것과 이와 관련이 있지 않나 의심됩니다.

오버클럭 상태에서 CPU와 GPU 양쪽 모두에 FULL부하가 걸리는 경우는 실사용 환경에서는 흔한 상황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오버클럭 상태에서 성능을 안정적으로 끝까지 뽑아내고 싶으신 분들은 TDP 130W 이상의 발열 해소가 가능한 사제 쿨러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오버클럭 없이 그냥 램오버 정도만 하실 분이나, CPU GPU 양쪽 모두를 극한의 환경에서 사용하지 않는 분들 이라면 사제쿨러까지는 필요가 없습니다. 솔직히 램오버가 성능향상폭이 더 높으니 램오버만 하고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특히 CPU. GPU 오버할려면 고가의 보드를 사야하는데 차라리 저가보드에 램 방열판과 램 쿨러를 추가하고 메모리클럭을 더 오버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영상을 재생할때 간헐적으로 버퍼링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증상은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제가 뭔가 시스템 설정을 잘못한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포스팅이 끝나면 시스템을 다시한번 뒤집어 봐야 겠습니다.



언브랜디드 10.1 윈도우 태블릿 사용 후기

Posted by MoeKing
2017. 8. 27. 22:22 H/W 이야기/리뷰/후기


이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전에 윈도우탭 X98 3G 지원 모델에 대한 사용 후기를 작성 했던 적이 있습니다


2017/03/21 - [H/W 이야기/리뷰/후기] - 대륙의 윈도우 태블릿 X98 3G (HKC1) 사용 후기


http://moevip.tistory.com/29





이번에 만져볼 기기는 지난번에 만져보았던 X98과 어떻게 보면 비슷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조금 다른 컨셉의 기기인


언브랜디드 10.1 이라는 제품 입니다.





일단 생김새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16:10의 비율을 가지고 있어서 X98 보다는 길쭉하게 보입니다.


원래는 윈도우8.1 whit Bing 이 설치되어있었지만, 윈도우10 으로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X98과 다른점은 한발 앞서 기재한것 처럼, X98은 4:3 비율을 가진 9.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채용 했지만


언브랜디드 10.1은 16:10 비율을 가진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 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비율 덕분에 X98에 비해서 동영상 감상 쪽에서 조금 더 유용할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동영상 화면 위아래에 검정색 레터박스의 크기가 비교적 작고, 동영상의 화면이 조금 더 크게 보이거든요


하지만, X98 사용 후기글 에도 이야기 한 것 처럼, 디스플레이의 비율은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화면비율 이외에 차이점은 해상도가 HD급 이라는것 정도?


X98의 해상도는 2048 x 1536 라는 아주 높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언브랜디드 10.1은 1280 x 800 의 다소 낮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지난번 X98 후기에 살짝 언급했던것 처럼 어떻게 보면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해상도가 낮은 탓에 한눈에 들어오는 정보의 양은 작지만, 그 대신 가독성이 비교적 높고


낮은 해상도 덕분에 그래픽 체감 성능은 조금 더 높은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X98에 비해서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가볍다는점? 솔직히 말해서 무게는 확실히 더 가볍긴 합니다.


하지만 X98 제품은 케이스까지 씌웠고 배터리의 용량이 8000mA 라는 대용량 인데 비해서


언브랜디드10.1 제품은 케이스도 없고 배터리가 6200mA 밖에 되지 않으니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가벼운것은 분명한 장점 이지만 배터리 용량을 줄인만큼 무게가 줄어든 것이기 때문에


이게 어떻게 보면 장점이지만 어떻게 보면 또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X98에 비해서 확실하게 장점이라고 할만한 점이 있다면 물리버튼 구성 입니다.


두 제품 모두 전원, 볼륨상, 볼륨하 버튼 이외에 추가된 버튼이 있는데


X98은 윈도우 버튼이지만, 언브랜디드는 화면 자동 회전 버튼 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브랜디드10.1 제품은 윈도우 버튼을 물리적으로 사용 못하는건 아닙니다.

화면의 가로 하단부쪽 중앙에 윈도우 로고가 박혀있는데요, 이게 바로 윈도우버튼 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전원+볼륨상+볼륨하 키 이외에 물리적인 추가버튼이 총 2개가 있는 셈 입니다.


그밖에 장점이라고 한다면.... 방열처리 정도?


사진을 촬영하지는 않았지만 내부를 뜯어 확인해보니 저가형 제품이지만 나름대로 신경쓸려고 했다


(진짜로 신경을 써서 한게 아니라 신경을 쓸려고 했다는 미미한 흔적) 는 점 입니다.


비록 방열처리 수준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저가형 제품에서 그래도 신경쓴 흔적이 보입니다.


물론 X98 제품도 딱히 발열이 문제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이 조금의 차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확실한 단점이라고 한다면

제가 사용했던 X98 제품은 3G 통신이 지원되는 모델이었습니다만

언브랜디드10.1은 와이파이 전용 모델 입니다.


물론 X98도 전부 3G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고, 그중 일부 모델에 한해서 3G 통신을 지원하는 것 이지만

제가 썼던 X98 재품은 3G 기능을 정말로 유용하게 아주아주 잘 사용 했었지만,

언브랜디드는 와이파이 전용제품 이기 때문에 와이파이 지역을 벗어나면 고자가 돼 버립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X98이든 언브랜디드10.1 이든 상관없이 둘 다 해당하는 사항인데요


솔직히 말해서 베이트레일이라는 칩셋 자체가 성능이 구립니다.

베이트레일을 채용한 이상, 성능에 한해서는 크게 기대를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냥 동영상 좀 보고 인터넷 좀 하기에 적절할 뿐, 절대로 노트북 대용품이 될 수 없습니다.




원래는 베이트레일-체리트레일-윌로우트레일로 이어지며 소비전력 2W대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었습니다만


인텔이 모바일 시장에서 철수하는 바람에 윌로우트레일부터 취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2W대의 제품은 계획 자체가 없고, 비슷한 제품이 있다면 코어m 제품군인데


소비전력 4W 정도이며 그만큼 성능도 조금 더 올랐지만, 가격은 데스크탑의 i5 제품군에 맞먹는


가성비 관점에서는 절대 쓸만한 물건이 못되는 제품밖에 없습니다.



소비전력 6W 까지 올라간다면 아폴로레이크 N4200 같은 가성비 좋은 제품군도 있겠지만 그건 팬리스가 안됩니다.


쿨링팬이 필요하기 때문에 두께와 무게가 필연적으로 증가 할 수 밖에 없지요...


앞으로 기술이 더더욱 발전해서 소비전력 2W 이내로 현재의 6W 제품인 N4200 이상의 성능을 내주는


그런 제품이 출시되기를 기대합니다.


인텔이 안해준다면 AMD 가 좀 해주었으면 좋겠지만....아무래도 무리인것 같네요 ㅠㅠ





TG삼보 에버라텍 ES-301 업그레이드 후기

Posted by MoeKing
2017. 8. 9. 19:43 H/W 이야기/리뷰/후기

이번에는 구형 노트북 사용기 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구형 노트북을 저렴하게 구해서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생긴 노트북 입니다.


노트북의 제품명은 에버라텍 ES-301 입니다

뭐....같은 제품이라고 해도 CPU 종류, 하드디스크 용량, 램 용량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집니다만

기본적으로 인텔의 X4500MHD 칩셋에 펜린계열 CPU와 DDR2 램 2GB 혹은 4GB 구성 입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CPU가 T6400 이었습니다.

하지만 TDP가 35W 짜리라서 그런지 발열이 조금 심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TDP 25W 짜리 CPU로 교체를 했습니다.


교체하는김에 써멀이 딱딱하게 굳어있길래 긁어내고 재도포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제어판에서 최대 프로세서 로드율을 97%로 내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당장에 효과가 있었습니다. HW모니터로 측정 해 보았더니 온도가 많이 하락했더라구요


온도가 내려가자 쿨링팬의 RPM이 내려가서 소음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CPU의 온도가 내려가서 툭하면 걸리던 쓰로틀링 현상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왼쪽에 있는 쿨링팬에서 뜨거운 바람이 항상 뿜어져나왔었는데 미지근하게 바뀌었습니다.


성능이 줄어들지는 않았느냐고요?

원래 장착되어있던 T6400 의 스펙은 정규클럭 2.0Ghz, 2mb캐시,  FSB는 800 MHz 입니다.

교체한 CPU는 P8600 이며, 정규클럭 2.4Ghz, 3mb 캐시, FSB 1066 MHz 입니다.


그리고 램 용량도 2GB 짜리 한개를 추가하여 듀얼채널 4GB로 구성했습니다.

예전에 포스팅했던 X4500MHD 그래픽칩셋에 할당 메모리를 늘려주는 드라이버를 설치했습니다

램 용량을 증설했으니 이런데 써먹어야죠 ㅎㅎㅎㅎ


2017/02/28 - [S/W 이야기/모바일용] - 인텔 X4500MHD 최적화 드라이버



결과적으로 성능은 향상되었지만 발열이 줄어들어서 소음도 잡게되었습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최신 노트북에 비해 성능은 부족하지만 유투브 영상 정도 보는데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밖에 이 제품의 장점이 있다면...

이 시기에 나온 제품답지 않게 5G 대역폭의 와이파이를 지원한다는것 입니다. 이거 정말 신의 한수 입니다.

그리고 액정이 180도 젖혀진다는점 입니다. 유연성이 굉장해요!


그리고 메탈디자인이라서 예쁘다는것과

13.3인치의 크기에 비해 무게가 약간 가볍다는것.

물론 울트라북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크기에 비해서는 가벼운 편 입니다.



단점은 없느냐구요? 당연히 있죠. ODD가 없다는 점이 치명적인 단점 입니다.

ODD를 탈착하고 그 자리에 멀티부스트를 장착하여 SSD+HDD 구성으로 사용하면

속도와 용량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애초에 ODD가 없는 모델 입니다.

SSD에 의한 속도 향상이 모든 하드웨어를 통틀어 가장 체감이 크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 입니다.
물론 고용량의 SSD를 달면 해결이 되긴 합니다만....비싸잖아요 ㅠㅠ





스카이디지탈 NKEYBOARD NKEY-1 사용기

Posted by MoeKing
2017. 7. 13. 22:59 H/W 이야기/리뷰/후기



외형은 이렇게 생겼고, 오렌지색 포인트 키캡과 설명서, 그리고 키캡 리무버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패키지의 전부 입니다.


그밖에 딱히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굳이 꼽자면 무한 동시입력을 지원하고, 윈도우키 잠금이 가능하다는것 정도?

지금이야 이 기능들이 별거 아닌 기능이겠지만, 이 키보드가 출시되었던

2009년 즈음에는 그야말로  혁명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지금에 와서는 딱히 별볼일 없는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 입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메인보드의 후면에 USB 포트가 4개밖에 없는데

P/S2 방식의 키보드를 사용면 USB포트 한개를 확보 할 수 있어서 잠시 사용햤으나

키감이 손에 잘 익지 않는군요......


바로 직전까지 인체공학 키보드 아니면 기계식 키보드만 사용해서 그런 걸까요?

그냥 평범한 멤브레인 키보드인데 이상하게 키감이 손에 맞질 않네요

잠시 사용 해 본 후, 손에 영 맞질 않아서 처분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역시 키보드는 키감이 잘 맞아야 하는것 같습니다



2in1 윈도우탭 인시그니아 11.6 사용기

Posted by MoeKing
2017. 6. 30. 21:17 H/W 이야기/리뷰/후기









인시그니아11.6 은 NS-P11W6100 이라는 모델명을 가지고 있는 윈도우 태블릿 입니다

후속기종으로 NS-P11W7100 이라는 기종이 있는데 USB버젼이 3.0 이라는 점과 체리트레일을 사용했다는 것,

그리고 약간의 소소한 디자인 변형 정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스펙은 대략 베이트레일3735F, 2기가램, 32기가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16:9 비율의 FHD해상도 액정과 9000mA 용량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윈도우8.1 Bing 이 설치되어 있지만 저는 윈도우10 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서 사용 했습니다

무게는 상판의 태블릿 부분과 하판의 도킹키보드 부분을 모두 합쳐서 약 1.6Kg 정도 됩니다

또한, 2.4G & 5G 대역의 듀얼밴드 인터넷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정말 편리한 점이 몇가지 있는데, 핸드폰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과, 풀사이즈 USB가 키보드독

좌, 우에 각각 1개씩 탑재된다는점, 그리고 micro HDMI를 지원하여 외부출력이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이런 점 들이 사용하기 정말 편리했습니다.




장점만 있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몇가지 단점을 꼽아보자면....


첫째. 키보드에 한글각인이 없다.

외국에서 판매되는 물건이다 보니 이건 뭐......


둘째. 화면크기가 작다...?

11.6인치라는, 태블릿 으로써는 꽤나 큰 화면이 분명합니다만, 제가 주로 사용하는 용도는 유투브 동영상 감상 입니다.

근데 기본모드로 보든지 영화관모드로 화면 크기를 키워서 보든지.....영상의 크기가 동일합니다.

이게 좀 유의미한 변화가 있으려면 13인치 이상 돼야할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유투브의 일반 영상 크기는 이정도 사이즈 입니다.




그리고, 시네마 모드는 사이즈가 조금 커집니다. 이렇게요



근데 11.6인치의 화면에서는 시네마모드를 하나마나....ㅠㅠ





셋째. 베이트레일의 성능...

유투브 영상이나 웹서핑 등의 용도에는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하지만...

제가 애용하는 몇몇 프로그램들은 잘 돌리지를 못하네요 ㅠㅠ


넷째. 액정의 품질?

그 뭐랄까......폴더창 같은걸 종료시키면 잔상이 약간 남아있는 느낌?

물론 시간이 약간 지나면 괜찮아지긴 합니다만, 이게 꽤나 신경쓰이더라구요


다섯째. 무게.......

태블릿 부분에는 배터리라 무려 9000mA 씩이나 탑재되어 있으니 무겁다 해도 그러려니 하겠지만

그 무거워진 무게를 도킹 키보드에서 지탱하기 위해 철판을 넣어서 무게를 늘려놨습니다

키보드와 본체를 합치면 약 1.6Kg 이나 되는데, 본체의 배터리를 한 8000mA 정도로 줄이고

키보드독 에는 쓸데없는 철판 대신 외장 배터리를 추가로 장착해서 자체전원으로 구동시키며,

혹시 확장기기에 전력을 공급할때 자체적으로 전원공급이 가능했다면 참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로 가볍게 쓸만한 용도라면 분명히 쓸만하지만...........

아무래도 저는 아직까지 윈도우탭을 가볍게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9인치까지는 어떻게 가볍게 쓰고 있는데, 10인치가 넘어가니 가볍게가 안되네요

어쨌든, 제 용도에는 조금 맞지 않습니다







Natural ergonomic keyboard 4000 사용 후기

Posted by MoeKing
2017. 6. 19. 21:48 H/W 이야기/리뷰/후기





특이해 보이는 디자인이죠?

이번에 사용한 키보드는 하드웨어 명가 마이크로소프트의

natural ergonomic keyboard 4000 이라는 제품 입니다


이거 생각보다 편합니다. 손목 저림도 확실히 덜하고 키보드 치기도 좋아요

하지만, 키 타점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타점이 잘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오타율이 조금 높아지게 됩니다


물론, 이정도는 쓰다보면 익숙해 지니 별 문제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키 입력각 이라고 해야하나? 키가 눌리는 각도에 따라 입력이 되고 안되고 할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키를 눌렀는데도 불구하고 입력이 안되면 좀 짜증이 납니다

특히 한/영 키가 유난히 그렇습니다


이 증상이 제가 사용한 제품만 그런 것인지 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로 그러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 점만 없다면 이 키보드는 좀 더 오랫동안 사용 하고 싶은 키보드 입니다.

내 손목은 소중하니까요


그 외의 단점이라면 키보드의 부피가 너무 크다는 점.....

안그래도 책상이 좁아터졌는데 커다란 녀석이 혼자서 자리를 다 차지하는것 같습니다.

인체공학 구조는 좋지만 텐키리스로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단점이 될 수도, 장점이 될 수도 있는데 USB 포트를 사용합니다.

지금 사용중인 보드가 후면 USB 포트 갯수가 4개라서 상당히 부족한데.....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USB 확장포트 장착하면 자리가 없습니다


폴링레이트 조절도 안되는 녀석이 USB 포트를 차지하고 있으니 참......

조만간 메인보드와 씨피유를 교체해야 할 것 같네요

하스웰 팬티엄 정도면 충분하겠죠? ㅎㅎㅎ






마이크로소프트와 레이저의 합작품 키보드

Posted by MoeKing
2017. 5. 22. 22:05 H/W 이야기/리뷰/후기



2007년인가 2008년 정도를 전후해서 게이밍기어의 명가라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레이저가 합작해서 내놓은 제품이 있다.


제품명은 레클루사!


그때에는 뭣도 모르고 있던 시절이라 마이크로소프트와 레이저의 합작제품이라는데 혹했다.


한동안 그럭저럭 사용하다가 언젠가 키보드를 교체하면서 구석에 처박아두었었는데


정리를 하다 보니 보이길래 간만에 꺼내서 사용 해 보았는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못쓰겠더라


일단 양쪽에 자리잡고 있는 조그 다이얼은 쓸만 했지만, 정말 딱 그정도 뿐이다


왼쪽과 오른쪽 끝부분 조그다이얼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는 기능키가 완전 쒯! 하는 소리가 나온다


양쪽의 조그 다이얼 아래에 오른쪽은 멀티미디어 키가 있고, 왼쪽은 계산기, 인터넷, 미디어플레이어, 복사 및 붙여넣기


등등의 기능키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미디어플레이어를 다른 프로그램으로 설정하던지 혹은 익스프롤러를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등의 다른 프로그램으로 교체를 할 수가 없다.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일단 교체가 되긴 하지만 재부팅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


아놔 ㅅㅂ 이런걸 어떻게 써먹으라는거냐?


최소한 드라이버는 제대로 지원을 해줘야 하지 않냐?


뭣도 모르고 익스프롤러 사용하던 꼬꼬마 시절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채 그냥 저냥 쓸만했지만


뭔가 나만의 취향이 생긴 이후로는 도저히 못써먹겠다


그냥 필요하다는 사람 있으면 줘버려야지 -_-



대륙의 윈도우 태블릿 X98 3G (HKC1) 사용 후기

Posted by MoeKing
2017. 3. 21. 15:52 H/W 이야기/리뷰/후기


네이버 닉네임 짐농 님께서 커버댄스 입상기념으로 블로그 이벤트를 진행 하셨습니다

마침, 사용중이던 넥서스7 2세대를 떠나보내고 나서 적절한 기기를 알아보다가

우연한 기회에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덜컥 당첨이 되었습니다


윈도우태블릿은 잘 모르는 분야인데 사실 안드탭도 잘 모르지 않나? 

짐농님 덕분에 윈도우 탭을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어.......근데 막상 후기 포스팅을 하려니 좀 당황스럽네요.

처음 개봉 할 때 분명히 개봉샷과 구성품을 촬영 해 둔 것 같은데 초기에 찍은 사진이 전부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런 고로 개봉샷과 구성품 촬영샷이 빠지게 되네요 ㅠㅠ



다들 잘 아시는것 처럼

이 기기는 베이트레일을 사용했으며

4:3 비율의 IPS 액정에

2048 x 1536라는 높은 해상도

그리고 2기가의 램과

32기가의 스토릿지 용량을 가지고

3G 통신을 지원하는 기기 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케이스를 씌운 상태 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윈도우8.1 입니다.

윈도우10으로 클린 설치를 시도했다가 시원하게 말아먹었습니다

백업을 해두지 않았다면 정말 큰일 날 뻔 했지 뭡니까?


레드스톤2 업데이트되고 안정화시기가 되면

다시한번 업데이트에 도전 해 보아야 겠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일단, 당분간은 8.1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 기기를 희망했던 이유중 한가지 입니다.

원래는 넥서스7 2nd 제품을 사용했었는데

넥칠이를 떠나보내고 나니 적당한 기기가 없어서 정말 심심했습니다.


인터넷을 접속해서 카페나 뉴스 등을 확인하고,

코믹스를 보고, 챙겨보지 못했던 아이돌 영상을 보고

그리고 V앱 방송을 보고 싶은데 기기가 없어서 정말 심심했었습니다.


그랬던 시기에 이벤트에 응모 한 것인데

덜컥 당첨이 되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짐농 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올 초에 정말 큰 일이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죠?



제 부모님께서는 컴맹이십니다.

마우스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잘 모르십니다.

근데 어디서 뭘 들으셨는지 JTBC가 태블릿PC를 조작했다고 하셨습니다.

최XX이 조작으로 몰아야 한다는 지시사항이 담긴 녹취파일이 공개되었는데도 그러십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됐길래 그러시는건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태블릿PC에서 나왔다는 파일의 만든 날짜와 수정한 날짜가 서로 다르다고

그러니까 조작이라고 하십니다.


마우스도 사용하지 못하는 분이 이런건 또 어디서 들으셨는지......

그거 조작 아니라고, 내가 알려주겠다고 제 컴터 앞으로 오시라고 했는데

필요 없다고, 안보시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눔받은 이 태블릿을 들고 직접 가서

눈앞에 들이밀고 보여드렸습니다.



파일 내용 수정 없이 그냥 단순히 다른 드라이브로 복사만 하고

속성창 열어서 날짜가 변하는것을 확인 시켜 드렸습니다.


이래서 날짜가 틀리게 나오는 거라고 눈앞에서 설명 해 드리고

Ctrl + C & Ctrl + V 를 가르쳐 드렸습니다.

직접 해 보시라고 했지만 키보드를 잘 활용 하지 못하시는 모습에

마우스 우클릭으로 복사하기, 붙여넣기 해도 된다고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는 몇번 해 보시더니 아무말씀을 안하십니다.

그 이후, 저는 다시 태블릿을 들고 V앱을 보면서 놀고있는데

갑자기 다시 한번 해보자고 하십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알려드렸습니다.

근데 몇번을 알려드려도 잘 모르십니다.


한참동안 마우스와 씨름하시더니

자신은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한다고...

적당한 기기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잘 사용하지 않고 방치되어있던 노트북을 드렸습니다.

기기의 연식이 오래되어서 성능이 떨어지고

배터리가 방전되어 휴대가 불가능하기에

거의 사용하지 않고 방치되어있었는데

적당한 사용처를 찾게 된 것 같습니다.




저요?

저는 이제 나눔 받은 이 기기로 써야죠 ^^


아버님께 드린 노트북의 성능은

SU2300, 1366 X 768 해상도 제품입니다.

이 X98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

심지어 배터리도 방전(...)






X98의 활용도를 좀 더 높이기 위해서

OTG 케이블을 연결하고






무선 마우스 수신기를 연결 했습니다.





장치 드라이버가 설치 되더니 잘 동작 합니다.





케이쁘죠?





러블리즈의 신곡 WOW를 몇번이나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특히,

쟤 이뻐? 쟤 이뻐?

얘 이뻐? 얘 이뻐?

이부분이 왜 킬링파트인지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완전히 넋을 놓고 처다보게 되더라구요






케이만 이쁜가요?

미주도 이쁘다능!






이번 앨범들어 미모가 갑자기 급격히 상승한 진과 벱솔

딱히 의학의 힘을 빌린 것도아닌데

역시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인가??


제가 원래 모바일 기기로 하고 싶었던 작업은

인터넷에 접속해서 가입되어있는 커뮤니티를 확인 하고

이북이나 코믹스를 보고, 유투브 영상을 보고

미처 챙겨보지 못했던 아이돌 영상이나

영화, 드라마 등을 보는

그야말로 컨텐츠 소모작업 입니다.



그동안은 넥서스7 2nd를 사용했는데

이 기기를 떠나보내고 나니

핸드폰은 너무 작고 성능도 떨어져서

컨텐츠 소비용으로 쓰기에는 영 불편해서 못쓰겠더라구요

저는 아직까지 갤럭시S2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X98은 정말 컨텐츠 소모에 적절한 제품 인 것 같습니다.

우주소녀, 트와이스, 여자친구, 러블리즈, 구구단, DIA, APRIL, 오마이걸, 라붐, 마마무의 영상을

유투브에서 얼마나 돌려보았는지 모릅니다.


덕분에 결국 저는

우정, 원스, 버디, 러블리너스, 단짝, AID, 파인애플, 미라클, 라떼, 무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3월 21일) 음원이 풀리고

내일 데뷔 쇼케이스를 가질 예정인 PRISTIN이 있지요

이 친구들도 정말 기대됩니다.

두근두근두근두근



아직 못본 영상이 한가득 남아있습니다.

이 포스팅 얼릉 끝내고 또 봐야겠(....)







유투브 영상 뿐만이 아니라

못챙겨보았던 각종 예능들을 찾아보는 중 입니다.






마마무는 역시 비글비글하네요







무대에서 보면 또 카리스마 작렬인데 말이죠






그래, 나도 널 기다렸다!

하지만 이 다음 장면은 문스타가 유노윤호를 좋아한다는 내용(...)

난 이 결혼 반댈세!




이렇게 잘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요즘 정말 즐거운 모에라이프를 실천중입니다.

짐농님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꾸벅








2달 남짓한 기간 동안 제가 느낀 X98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IPS디스플레이

시야각이 정말 좋습니다.



2. 4:3 비율

만화책 보는데 정말 환상적입니다.



3. 2048 x 1536 해상도

해상도 작살입니다. 정말 굿이에요!



4. 발열처리가 좋음!

동영상을 재생할때 특정 부위가 조금 따뜻해진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문제가 될 정도의 발열을 잘 느낄 수 없었습니다.



5. 윈도우!!!

안드로이드도 좋지만 윈도우를 그대로 사용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6. 윈도우는 역시 크게! 9.7인치!

예전에 7인치 윈도우탭을 써 본 적이 있었는데

너무 작아서 터치하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윈도우 탭의 마지노선이 9.7인치 아니면 8.9인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미만의 크기라면 윈도우탭으로 쓸 생각을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혹시 윈도우10 을 쓰는 기기라면

태블릿 모드로 어찌어찌 사용은 할 수 있겠지만

윈도우기기는 웬만하면 큰게 좋습니다.



7. 키보드, 마우스 등의 기어 사용 최적화!

키보드와 마우스, 보조배터리 한개만 챙겨가면

도서관이나 카페에 가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에서도 가능하겠지만

안드는 굳이 마우스를 사용 해야 할 필요성이 없죠.

하지만 윈탭은 데탑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는것이 가능해서

평소에 사용하던 프로그램, 핫키, 브라우저와 확장프로그램 등을

데탑과 동일하게 구성하는것이 가능합니다.


카페에서 데탑을 가지고 덕질을 한다거나,

그냥 커뮤니티에서 뻘글 작성하면서 논다고 생각해보세요.


물론, 데탑보다는 성능이 다소 부족하긴 하지만

어차피 컨텐츠 소비에 국한되는 용도이다 보니

휴대성이 극대화 되어서 정말 좋습니다.



8. 저전력!!!!

보통, 윈도우 OS를 사용하는 제품은 소비전력이 다소 높아서

전용 어댑터를 이용해서 충전을 시켜야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두둥!!)

보조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우와!!!


저 위쪽에 쓴 것 처럼

SU2300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구형 시스템을

아버지께 드리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차후에도 저전력 윈도우탭이 출시된다면

가격만 적절하면 계속 구매 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9. 3G 가능

하지만 저는 이 기능을 사용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라 단점도 있습니다.

단점을 꼽아보자면


1. IPS 디스플레이

시야각이 좋다보니 옆에서 자꾸 내 화면을 처다봅니다(...)



2. 4:3 화면 비율

이건 장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일단 4:3 비율은 만화책 보는데에는 환상적이지만

영상을 볼 때 레터박스가 의외로 크게 느껴졌습니다.



3. 휴대성

휴대할 수 있는 크기의 윈도우 시스템 중에서

편의성과 휴대성이 가장 절충된 크기이긴 하지만

케이스에 더해서 마우스, 키보드, 파우치, 보조배터리 까지

풀세트로 가지고 다니기에는 아무래도 조금 부담스럽네요.


카페나 도서관 처럼 고정된 자리가 있는 경우에는 상관 없겠지만

길가면서 쓰거나 지하철에서 쓰기는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외투가 두터우니 커다란 주머니가 달린 의복을 착용하면

가지고 다니기도 편리하고 어떻게든 커버가 되었습니다만

이제 슬슬 날씨가 풀려가니 이게 문제가 되는것이 느껴집니다.



4. 충전 버그

나눔을 해 주신 원주인 짐농 님께서 말씀하셨던 건데

가끔가다 충전이 안되는 버그가 발생 합니다.


나눔해주신 짐농님 께서 언급 하시긴 했는데

직접 겪어보니 식겁 하네요



5. 대기전력

꾸준히 사용 할때의 전력 효율은 나름 준수한 편인데

대기전력 효율이 이해 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쁩니다.

풀 충전에서 화면 끈채 자고 일어나 보면 배터리가 반도 안남아있습니다.

덕분에 잠잘때는 항상 기기를 종료하고 자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6. 스피커 위치



스피커는 두개가 장착 되어 있지만

거의 동일한 위치에 있습니다.

기왕이면 가로모드 기준으로 앞쪽 양 끝에 장착 해서

스테레오로 해주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뭐.... 이부분은 이어폰을 사용하면 해결 되니 별 상관 없는 문제이긴 합니다만

그냥 그렇다고요(...)




7. USB

마우스, 키보드를 사용 하기 위해서 OTG케이블을 장착하고

거기에 다시 USB허브를 장착해서 주렁주렁 수신기를 달아야 합니다.

USB메모리를 사용하기 위해서도 동일한 방식을 사용해야 합니다.


풀사이즈 USB 포트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저는 이게 불편해서 블루투스 마우스와 키보드를 구입해볼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8. 물리버튼

물리버튼이 4개 존재하며

전원, 볼륨업, 볼륨다운, 윈도우 시작버튼 기능을 합니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솔직히 말하면 시작버튼은 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작버튼의 기능이 시작 대신 화면의 회전을 조정하여

회면회전 On, Off 기능을 해 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랬다면 사용하기가 훨씬 더 편리했을텐데 말이죠...



9. 백업 프로그램

고스트가 UEFI를 지원하지 않아서

백업을 하더라도 복구할때 다시 윈도우를 설치 한 다음 복구 해야 합니다

도스모드를 이용해서 바로 복구하는게 불가능합니다.


즉, 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윈도우를 다시 설치 한 다음 복구를 진행 해야합니다(.......)


제 경우에는 윈도우10을 클린 설치 했다가

드라이버 문제로 복구를 시켰습니다.

복구가 되어서 망정이지 정말 식겁 했습니다 ㅠㅠ


UEFI가 지원 되지 않는것은

기기의 문제가 아니라 고스트 문제라서 어쩔수 없지만

그냥 그렇다고요(......)


다른 백업 프로그램들 중에서

UEFI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X98 사용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3월중에 레드스톤2가 업데이트 된다고 하는데

한 6월 정도에 다시한번 윈도우10 으로 업데이트를 해 보아야 겠습니다.


좋은 기기를 나눔 해 주신

짐농 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미 그러고 있지만...

더욱 격렬하게 모에라이프를 즐기겠습니다.


밤새도록 관람차를 돌리겠습니다



RIZUM G-FACTOR Z2000 Virtual 7.1 CH Gaming Headset 사용기

Posted by MoeKing
2017. 1. 25. 22:41 H/W 이야기/리뷰/후기

며칠 전에 헤드셋 사용기를 작성했는데 또 하게 되네요

일단 이번에 소개 할 제품은 RIZUM G-FACTOR Z2000 Virtual 7.1 CH Gaming Headset 입니다.

이름이 엄청 깁니다. 대충 짧게 줄여서 말할테니 알아서 알아 들으시길.....

이 사용기는 업체지원 같은거 없이 그냥 제가 작성한겁니다!


박스 구성 입니다.

역시 내용물이 보이도록 투명한 부분이 있어야 합니다

심플하게 생겼지만 웬지 멋져보이지 않나요?



박스 윗부분만 열어서 찍어보았습니다.

만질때 잘못만져서 투명 부분을 푹 눌렀더니 저렇게 떨어져 버렸어요

뭐 상관없습니다



박스에서 꺼내보았습니다.

심플한 구성입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이 종이 받침대는 조금만 튜닝하면

헤드셋 거치대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 작성하고 해 봐야 겠네요



종이 받침을 빼고 직어보았습니다.

동봉된 DVD는 지원 소프트웨어 입니다.



헤어밴드 부분 입니다.

장력도 적당하고 길이도 넉넉하고 조절도 잘 됩니다.



40mm 유닛 입니다.

유닛도 큰 편인데 이어패드가 좀 많이 크게 보이네요.

부드럽고 폭신거리는 재질 입니다.

인공재질로 보이네요




이어패드 바깥쪽 입니다.

마이크가 장착된 왼쪽을 붙잡고 찍었네요.

이렇게 보니 더 거대해 보이지 않나요?

하지만 무게는 상당히 가벼웠습니다.

착용하는데 전혀 거슬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는 길이가 조금 짧습니다

1cm? 2cm? 이정도가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사용하는데는 이상이 없습니다.


이 제품에서 PLUS 가 붙은 제품도 있는데

이부분 (유닛 바깥쪽)에 LED튜닝이 되어 있는 것이 다릅니다.

그밖에 제품의 품질이나 구성은 동일합니다.




컨트롤러 부분 입니다.

각 버튼의 기능은 마이크 음소거, 베이스부스트 입니다.

버튼을 클릭해서 라이트가 켜지면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것 입니다.

부분에 있는 휠키를 통해 음량 조절이 가능합니다.



착용감은 꽤 좋았습니다.

이어패드의 재질이 부드럽고 폭신거리고 무겁지도 않았고

헤어밴드의 장력이 적절해서 착 달라붙는 밀착감을 느꼈습니다.



음질은 뭐랄까....

처음에는 그저 그랬습니다.

기대에 비해도 살짝 못미치는 느낌

그냥 15,000~20,000 원 정도 하는 일반 2채널 느낌입니다



하.지.만!!!! (두둥)

지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 사용하면 소리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저는 ODD를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동봉된 것 대신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서 설치했습니다.


일단, 베이스 부분이 좀 약한것 같으니

컨트롤러 부분의 베이스부스트 버튼을 눌러서 해당 기능을 켭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가상 서라운드 채널 기능을 이용하고

취향에 맞도록 소리를 이퀄라이징 해줍니다.

장소 효과 튜닝도 해 줄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들도록 튜닝을 했더니 소리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착 달라붙는 밀착감에 더해서 가상서라운드를 통해 취향에 맞는 소리가 나와주니 몰입감 높아졌습니다.

특히 영화볼때와 게임할때 몰입 효과를 톡톡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원 소프트웨어를 사용 했을때와 안했을때의 차이점은

사용하지 않았을때 : 내장사운드카드 + 싸구려 2채널 스피커

사용 했을때 : 외장 사운드카드 + 5.1채널 스피커 세팅

이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지원 소프트웨어는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진짜 외장사카와 다채널 사운드 카드의 조합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상당히 좋은 소리를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작성했던 브리츠 G2 헤카테 (Edifier G2) 제품과 비교한다면

음악감상에는 브리츠 G2 헤카테 (Edifier G2)가 더 좋았고

게임할때는 비슷했고

영화 볼때는 더 좋았습니다.




이 제품은 2017년 1월 후순 기준으로

오픈마켓 3만원 중반대의 가격에 형성 되어 있습니다.

가격대비 정말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경험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장사운드카드에 싸구려 2채널 스피커 쓰는분들!!

솔직히 말해서, 오버워치 같은 게임 하실때 팀원들끼리 이야기 하면서 하잖아요.

어차피 헤드셋 쓸거면 만원짜리 저가형 헤드셋 쓰지말고

이거 한번 써보라고 정말 강력하게 권하고 싶네요.







아이피타임 유무선 공유기 교체기

Posted by MoeKing
2017. 1. 24. 11:51 H/W 이야기/리뷰/후기


이 제품은 기존에 사용하던 모델로

iptime 社의 N5 라는 모델 입니다.

무선 안테나를 내장하고 있어서 와이파이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같은 회사의 A104 라는 제품 입니다

개선된 4dB 안테나를 사용 해서 무선신호의 출력이 강해졌고 커버리지도 넓어졌습니다


양쪽에 있는 2개의 안테나는 2.4GHz 대역 안테나이고

가운데 있는 녀석은 5GHz 대역 안테나 입니다.


2.4GHz는 채널 본딩을 통해 2개의 안테나로 300MB 까지 지원하고

5GHz는 안테나 1개로 433MB를 지원합니다.


속도는 5GHz 가 더 빠르지만 장애물에 취약합니다.

하지만 2.4GHz는 회절성이 좋아서 장애물에 받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이 공유기가 장착된 장소가 무선마우스, 무선키보드, 블루투스 장비들을 많이 사용 할 경우

2.4GHz 대역폭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선신호의 간섭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 스피커 정도를 쓰는지라 신호간섭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제가 사용하는 기기 중에서 5GHz 신호를 수신 할 수 있는 기기가 2개 밖에 없는지라

당분간 5GHz 신호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근데 교체하고 나니까 기가바이트를 지원하는 기기가 탐나는군요.

조만간 공유기를 다시 교체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