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브랜디드 10.1 윈도우 태블릿 사용 후기

Posted by MoeKing
2017. 8. 27. 22:22 H/W 이야기/리뷰/후기


이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전에 윈도우탭 X98 3G 지원 모델에 대한 사용 후기를 작성 했던 적이 있습니다


2017/03/21 - [H/W 이야기/리뷰/후기] - 대륙의 윈도우 태블릿 X98 3G (HKC1) 사용 후기


http://moevip.tistory.com/29





이번에 만져볼 기기는 지난번에 만져보았던 X98과 어떻게 보면 비슷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조금 다른 컨셉의 기기인


언브랜디드 10.1 이라는 제품 입니다.





일단 생김새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16:10의 비율을 가지고 있어서 X98 보다는 길쭉하게 보입니다.


원래는 윈도우8.1 whit Bing 이 설치되어있었지만, 윈도우10 으로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X98과 다른점은 한발 앞서 기재한것 처럼, X98은 4:3 비율을 가진 9.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채용 했지만


언브랜디드 10.1은 16:10 비율을 가진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 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비율 덕분에 X98에 비해서 동영상 감상 쪽에서 조금 더 유용할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동영상 화면 위아래에 검정색 레터박스의 크기가 비교적 작고, 동영상의 화면이 조금 더 크게 보이거든요


하지만, X98 사용 후기글 에도 이야기 한 것 처럼, 디스플레이의 비율은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화면비율 이외에 차이점은 해상도가 HD급 이라는것 정도?


X98의 해상도는 2048 x 1536 라는 아주 높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언브랜디드 10.1은 1280 x 800 의 다소 낮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지난번 X98 후기에 살짝 언급했던것 처럼 어떻게 보면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해상도가 낮은 탓에 한눈에 들어오는 정보의 양은 작지만, 그 대신 가독성이 비교적 높고


낮은 해상도 덕분에 그래픽 체감 성능은 조금 더 높은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X98에 비해서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가볍다는점? 솔직히 말해서 무게는 확실히 더 가볍긴 합니다.


하지만 X98 제품은 케이스까지 씌웠고 배터리의 용량이 8000mA 라는 대용량 인데 비해서


언브랜디드10.1 제품은 케이스도 없고 배터리가 6200mA 밖에 되지 않으니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가벼운것은 분명한 장점 이지만 배터리 용량을 줄인만큼 무게가 줄어든 것이기 때문에


이게 어떻게 보면 장점이지만 어떻게 보면 또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X98에 비해서 확실하게 장점이라고 할만한 점이 있다면 물리버튼 구성 입니다.


두 제품 모두 전원, 볼륨상, 볼륨하 버튼 이외에 추가된 버튼이 있는데


X98은 윈도우 버튼이지만, 언브랜디드는 화면 자동 회전 버튼 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브랜디드10.1 제품은 윈도우 버튼을 물리적으로 사용 못하는건 아닙니다.

화면의 가로 하단부쪽 중앙에 윈도우 로고가 박혀있는데요, 이게 바로 윈도우버튼 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전원+볼륨상+볼륨하 키 이외에 물리적인 추가버튼이 총 2개가 있는 셈 입니다.


그밖에 장점이라고 한다면.... 방열처리 정도?


사진을 촬영하지는 않았지만 내부를 뜯어 확인해보니 저가형 제품이지만 나름대로 신경쓸려고 했다


(진짜로 신경을 써서 한게 아니라 신경을 쓸려고 했다는 미미한 흔적) 는 점 입니다.


비록 방열처리 수준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저가형 제품에서 그래도 신경쓴 흔적이 보입니다.


물론 X98 제품도 딱히 발열이 문제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이 조금의 차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확실한 단점이라고 한다면

제가 사용했던 X98 제품은 3G 통신이 지원되는 모델이었습니다만

언브랜디드10.1은 와이파이 전용 모델 입니다.


물론 X98도 전부 3G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고, 그중 일부 모델에 한해서 3G 통신을 지원하는 것 이지만

제가 썼던 X98 재품은 3G 기능을 정말로 유용하게 아주아주 잘 사용 했었지만,

언브랜디드는 와이파이 전용제품 이기 때문에 와이파이 지역을 벗어나면 고자가 돼 버립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X98이든 언브랜디드10.1 이든 상관없이 둘 다 해당하는 사항인데요


솔직히 말해서 베이트레일이라는 칩셋 자체가 성능이 구립니다.

베이트레일을 채용한 이상, 성능에 한해서는 크게 기대를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냥 동영상 좀 보고 인터넷 좀 하기에 적절할 뿐, 절대로 노트북 대용품이 될 수 없습니다.




원래는 베이트레일-체리트레일-윌로우트레일로 이어지며 소비전력 2W대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었습니다만


인텔이 모바일 시장에서 철수하는 바람에 윌로우트레일부터 취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2W대의 제품은 계획 자체가 없고, 비슷한 제품이 있다면 코어m 제품군인데


소비전력 4W 정도이며 그만큼 성능도 조금 더 올랐지만, 가격은 데스크탑의 i5 제품군에 맞먹는


가성비 관점에서는 절대 쓸만한 물건이 못되는 제품밖에 없습니다.



소비전력 6W 까지 올라간다면 아폴로레이크 N4200 같은 가성비 좋은 제품군도 있겠지만 그건 팬리스가 안됩니다.


쿨링팬이 필요하기 때문에 두께와 무게가 필연적으로 증가 할 수 밖에 없지요...


앞으로 기술이 더더욱 발전해서 소비전력 2W 이내로 현재의 6W 제품인 N4200 이상의 성능을 내주는


그런 제품이 출시되기를 기대합니다.


인텔이 안해준다면 AMD 가 좀 해주었으면 좋겠지만....아무래도 무리인것 같네요 ㅠㅠ